인문학] 여행, 혹은 여행처럼 (정혜윤, 난다) (2019. 6. 22.)

‘여행, 혹은 여행처럼’은 박웅현 작가의 책 ‘여덟단어’에서 연결되어 구매 한 책입니다. 라디오 PD인 정혜윤 작가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그리고 여러 경로로 만난 특별한 사람들의 삶의 여정을 옴니버스 식으로 다룬 책, 인생이 곧 여행이고 그리고 여행인 것처럼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문장이 자체가 수려하고 흐름이 유려한 글이 아니라 사실 제 경우에는 책을 읽을 때 문장과 문맥을 신경 써 읽어야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냥 스르륵 읽고 나면 ‘모야..’ 이런 느낌이 들어 다시 단어단어 읽고 나면 아.. 이런 이야기였네라는 책이었지요. 그래서 책 읽는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장에 담겨있는 깊이 그리고 더 생각하게끔 만드는 메시지는 충분히 책 읽는 속도를 늦추고, 생각 해 보고 잠시 뒤돌아 보고 .. 의미있는 독서와 사색을 할수 있게 만들어준 멋진 책입니다.

특히 제게 여운을 남겨 조직이동 마지막 주에 있던 일부 구성원들과의 술자리에서 낭독했던 구절을 적어봅니다.

‘… 이들은 의심할 나위 없이 훌륭한 여행자 들이다. 다른 많은 여행자들처럼 이들의 공통점은 뭔가를 추구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다른 많은 훌륭한 여행자들이 그러하듯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과장하지도 않고 과오나 성취 양쪽 모두에 야단법석 떨지도 않는다 ….. 일정 변경이 없는 여행이 없는 것처럼 매끄럽기만 한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함에서, 낯선 지방에서 우리는 서로서로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란 점을 알고 있음에서 그들의 여유, 그들의 강함, 그들의 미소, 그들의 자유, 그들의 관대함이 나왔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그들은 자신을 계속 걷게 하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낸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조차 원래부터 알던 것은 아니다. 어느 순간 그들은 발견한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그들은 뭔가를 발견한 것일까?’

당시 더 큰 조직의 헤드로 이동이 결정되어 여러 송별회를 갖고 있던 저에게 .. 이렇게 멋지고 괜찮고 정든 사람들을 떠나서 또 새로운 사람들과 조직과 그리고 문화의 회용도리 속에서 한동안 혼란스러울 저를 생각하면서 ‘나는 왜 이렇게 뭔가를 계속 추구하면서 변화의 앞 자리에 서 있어야하는가?’ 라는 의문에 답변을 준 책이지요.

‘누구도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 누구나 선택과 포기를 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 지내 온 길이다. 모든 것을 다 갖지 못한다고 슬퍼하면 안된다’ 우리의 인생을 나의 존재를 그리고 앞으로의 길을 생각해 보는 글귀, 제가 해당 문구에 답변으로 쓴 글은 아래입니다.

‘오늘의 당신은 과거에 당신이 한 선택의 결과이다. 그러니 모든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중심 가치를 잊어서는 않된다. 최고의 선택이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하라’

2000여 년을 고대 지하 저장고에서 잠들어 있다가 화분에 심어지니 1년 만에 싹이 트고 10년만에 꽃을 피운 백목련.. 자연력이 갖고 있는 최선의 노력과 인내 그리고 조건이 갖춰지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자신의 존재 가치에 최선을 다하는 자연처럼 나도 그리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러한 자연은 ‘진리의 위력이란 믿을 수 없이 크고 지속적임을 말하는 것인가?’

새로운 비지니스 영역에서 새로운 조직과 사람들 그리고 협력 부분들.. 이들과 더 큰 일을 하기위해 매일매일을 새로운 다짐으로 제 자신을 추스르며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저에게 다른 관점의 생각과 심적인 휴식을 아침마다 준 책, 그리고 삶이 긍극적으로 다다라야 할 가치에서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선사한 책, ‘여행, 혹은 여행처럼’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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