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의 장편소설 모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성장을 다룬 멋진 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5번 레인’은 초등학교 6학년 수영선수인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이고, ‘아몬드’는 이제 중3에서 고등학생이 된 남자 주인공의 성장을 다룬 책입니다. 모두 둘째 아이 추천 도서 입니다. (^^)
‘5번 레인’은 둘째 아이가 초6 때 사서 재미있게 읽었다며 제게 읽어 보라고 권한 것이 작년 가을이니 .. (부끄럽지만) 거의 일년 만에 읽은 셈입니다. 그리고 ‘아몬드’는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체가 국어 시간에 같이 읽으면서 독서록을 작성하기 위해 선정 된 우수도서 입니다.

‘5번 레인’은 초등학생 추천 도서인 만큼 경쾌하고 밝고 그리고 주인공이 심신의 성장을 하면서 격는 성장통을 수채화 톤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책은 읽는 사람의 관점으로 이해되는 법, 저는 아래 문장에 제게 와 닿아 적어 두었습니다.
‘꼭 마음에 두 가지를 담고 있다고 해서 100 중 50일 거라고 생각 할 필요가 없다. 어떤 사람은 마음의 크기가 다른 사람보다 클 수도 있다.‘ (누군가가 두 가지 일은 모두 해 보겠다고 할 때, 저는 항상 인간의 물리적인 시간과 에너지는 정해져 있으니 우선 순위를 정확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이야기 하곤 했었는데.. 해당 문장을 읽고 다른 측면도 고려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매번 우승하는 선수는 없다’ (단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매번 모든 경기에서 우승을 할 필요는 없지만, 결정적인 경기에서는 꼭 우승을 해야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몬드’는 편도체가 평균보다 작은 주인공의 유아기 부터 성장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배경이나 인물의 설정이 독톡하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급선회하는 작가의 전개 방식이 독자로 하여금 상당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일부의 내용은 중/고등학생의 흥미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톡 쏘는 맛을 갖고 있습니다. ‘아몬드’는 중/고등학생 추천 도서이고 성인 도서이기 때문에 좋은 글귀가 많아 여러 문장을 메모 해 두었습니다.
‘책은 달랐다. 책에는 빈공간이 많기 때문에.. 단어 단어 사이도 비어있고, 줄과 줄 사이도 비어 있다. 그 사이에 나는 생각하고, 내 생각을 적을 수 있다’ (왜 책이 매력적이냐고 누군가 물어보면 저도 비슷한 답변을 합니다. 모든것이 명확하고 자신의 속도대로 달리는 영상과는 다르다고..)
‘누군가가 예사롭지 않은 제안을 하면 일단 시간부터 끌라고 배웠으니까, ’생각 해 보겠다‘고 답변을 우선 했다’ (아.. 정말 멋진 답변입니다. 저도 종종 잊곤하는데 다시한번 기억 해 두어야 겠습니다. ‘생각 해 보겠다‘..)
’딱히 (내게 또는 상대방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도와주는 것이 좋다‘
’친하다는 것은.. 특별히 서로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닌데, 서로를 위해서 시간을 쓰는 것..‘ (예전 친구 중 한명이 ’나는 너희들을 미래의 사업 파트너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만나는 거야‘ 라는 이야기를 듣고 .. 아 난 친구가 아니구나 했던 느낌이 바로 여기서 왔던 겁니다. 아주 명쾌한 정의라 마음에 쏙 들어 왔습니다)
‘난 누군가를 쉽게 재단하는 것을 경계한단다. 사람은 다 다르니까’ (저 처럼 자기편향/확증편향이 강한 사람이 항상 기억하고 살아야 하는 글귀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책은 많은 이야기와 지혜를 담고 있지만 조용하다. 책을 펼치기 전까지는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펼치는 그 순간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책이 기타 영상매체와 다른 매력이 있음을 멋지게 표현하는 글귀입니다.)
‘반복적인 연습이 주는 기적이나 그 한계..’ (전혀 재능이 없는 사람도 연습을 통해 보통의 수준에는 이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타고난 사람을 뛰어 넘을 수 없는 한계)
‘이미 일어난 일에 만약이란 없는 거야. 그건 책임지지 못할 꿈을 꾸는 거나 마찬가지지. ..세상에 일어나는 무수한 일들에 정답 같은게 있을 리 없다’ (전적으로 공감되는 문구.. 하지만 자주 잊어버리니, 기억하고자 적어 두는 글귀)
‘매번 낙담하는 나에게 느긋한 용기를 주는 친구’ (아무리 생각해도 가능 멋진 친구가 이런 사람이 아닐까?)
권장 독서 연령 대를 넘어서 성인이 읽어도 너무 좋은 맑은 책 한 권(5번 레인) 그리고 감동 깊은 책(아몬드) 한권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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