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테리어를 바꿀려고 고민할 때 가장 먼져 한 질문은 ‘어떤 책을 버려야 할까?’.. 참 좋은 책 들인데.. 그러면서 몇 권 꺼내서 넘겨보다가 손에 잡힌 것이 ‘김영하 산문 – 읽다’ 입니다. 책의 여백에 써 놓은 글들을 읽으니 좋고 새롭기도 해서 다시한번 적어보고 싶어 옮깁니다.
독서는 왜 하는 가?,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빗대어 생각 해 보고, 일상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시각을 일상에 도입 해 보고.. 잊었던 중요하고, 좋고, 바른 생각을 다시 정검하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유일한 것이 바로 ‘독서’이기 때문이다.
그는 누구인가?, 그 사람에 대한 설명은 그가 읽어 온 책으로 설명될 수 있다. ‘우리가 읽은 소설은 우리가 읽음으로써 비로소 우리의 일부가 된다. 한번 읽어버린 소설은 더이상 우리 자신과 분리될 수 없다’ 내가 인상깊게 읽은 책을 좀 정리 해 볼 필요가 있긴 하다..나는 누구인가?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한편의 소설을 읽으면 하나의 얇은 세계가 우리 내면에 겹쳐지는 것이다. 나는 인간의 내면이란 그레페 케이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이라는 무미건조한 세계위에 독서와 같은 정신적 경험들이 차곡차곡 겹을 이루어 쌓이면서 개개인의 내면을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타인과 자신, 타인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고, 나는 복잡하게 좋은 사람인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대체로 복잡하게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 여러 실험을 통해서 검증 된 것은, 나는 상대방을 한/두번 만나면 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자신은 최소한 4/5번은 만나야 파악될 수 있는 심오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 진정한 ‘지혜’는 타인도 자신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를 실천하려면 진정한 ‘겸손’이 함께하지 않으면 쉽지가 않다.. ‘나’라는 존재!
독서의 매력, 독서가 주는 가장 커다란 매력은 유한한 내 삶의 확장이다. 나는 독서를 통해 고대 그리스 로마의 거리를 걷고 그들의 삶을 경험하고, 아직 도래하지 않은 먼 미래의 삶을 경험한다. 나의 물리적인 시간은 책 속에서 확장되고 늘려지며 넓게 펼쳐짐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