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ction #3, 어떠한 경영자가 좋은 기업을 만드는가?
이나모리 가즈오_아메바경영, 왜 일하는가?, 왜 리더인가?
위대한 경영자의 경영 철학을 담은 책을 읽고 ‘어떠한 경영자가 좋은 기업을 만드는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글입니다. 저는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을 3권 골랐습니다. ‘아메바 경영’과 ‘왜 일하는가?’는 예전에 읽었으나, ‘왜 일하는가?’는 이번에 다시 구매해 읽고, ‘왜 리더인가?’는 추가적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나모리 가즈오를 선정한 이유는 그가 세 개의 다른 사업 군의 회사 3개를(교세라, DDI(KDDI의 전신), 그리고 일본항공(JAL)) 성공적으로 경영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경영 철학서를 집필했기 때문입니다.


숫자로 보는 ‘왜 이나모리 가즈오인가?’
90, 제가 이나모리 가즈오를 선정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바로 ’90’세로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완료형 인생, 현재의 훌륭한 경영자가 미래에도 훌륭한 경영자일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데, 그는 향년 90세로 별세했습니다.
3, 앞서 간단히 이야기한 것처럼 ‘3’개의 일본 내 그리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이종 사업 군의 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했습니다.
55/18 그리고 57/89, 그는 57세에 첫 번째 서적을 출간하는 것을 시작으로 89세까지 총 55권의 단독 경영 철학서 그리고 18권의 공동 저서를 직접 집필했습니다. 챗군에게 열심히 물어봤으나 이런 측면에서 유일무이한 경영자, 바로 이나모리 가즈오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를 탁월한 경영자로 만든 것의 그의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겸손한 삶의 자세와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배우려는 자세,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 신념을 기반으로 그의 경영철학은 자율과 책임의 균형을 중시하면서 윤리적인 경영, 공공의 선을 중심에 둔 이타적인 접근, 그리고 사람을 중심에 둔 인본주의가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를 다른 경영자와 다른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이러한 삶과 경영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철저하게 실천 기반의 경영을 했으며 (그는 철학자나 경영학자가 아닌 경영자였으므로) 그가 경영 일선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은퇴 후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매진했을 때도 일관성 있게 이를 진정으로 실천한 사람입니다.
저는 그가 27세 창업 시부터 이러한 경영 철학을 갖췄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가 갖고 있는 삶의 원리원칙을 기반으로 살아오면서 도전하고, 배우고, 자아 성찰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개인의 성과와 부를 위한 기업의 성장은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을 것이고,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람을 살리고 성장시키는 기업만이 그 영향력을 무한대로 확장시킬 수 있다는 깊은 통찰을 얻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그의 공공의 선/이타 주의적인 경영 철학은 52세에 DDI(KDDI의 전신)를 창업할 때 일본 내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동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기치를 기반으로 창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제조업/미세 부품 회사인 교세라에서 통신 서비스 업자인 DDI의 창업은 이종 사업 군일뿐만 아니라 시장/기술/업태가 매우 상이했음에도 그의 경영철학은 큰 성과를 이끌어내 일본 내 제1 통신 사업자로 성공하게 됩니다.
제가 이나모리 가즈오를 위대한 경영자로 생각하는 데는 그가 이뤄낸 기업 경영의 성과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목적이 있는 삶, 선한 영향력’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경영 경험과 성공의 공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 나누고 싶어 57세에 ‘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라는 제목의 첫 저서를 출간합니다. 제가 읽은 그의 책은 대부분의 200 페이지 이하 분량으로 이해가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싶어 책을 썻지, 본인의 지식을 증명하고 뽐내고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이야기를 든는 것처럼 잘 읽힙니다. (그는 두 번 은퇴를 하는데) 은퇴 이후에는 더 저술 활동에 집중하고 강연과 간담회 형식을 통해 더 많은 경영자들에게 그의 지혜과 통찰을 적극적으로 나누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가지 스티브잡스는 56세에 사망했는데, 그도 시간이 더 주어졌더라면 균형과 포용력있고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리더가 되었을까? 제 답변은 … 아마도… maybe…
모든 경영자들이 매우 바쁜 일상을 살아갑니다. 어찌보면 55세 전후가 되어 자신의 경험과 지혜 그리고 통찰을 나눌 수 있는 시점이 왔을 때, 그 때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가 삶의 수준을 나누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생존을 위한 삶(Survival level of life)/성공적인 삶(Success level of life)/탁월한 삶(Significant level of life). 뛰어난 사람들이 인생의 특정 시점에서 큰 깨닮음을 얻고 이를 나누기 위해 하는 일이 바로 책을 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이나모리 가즈오는 단연 탁월한 삶을 선택했고, 그의 경영 철학과 통찰은 일본/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제 경험과 실력은 한없이 부족하지만 성공적인 삶을 넘어, 탁월함을 지향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 소망을 중심에 두고 오늘 하루도 한발 한발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정심을 다하면서 살아 가고자 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