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025. 12. 31.)

7월 말부터 제가 본래 담당하고 있던 조직 외에 임시로 담당하게 된 4명 규모의 작은 영업팀이 있습니다. 그 중 한분이 9월자로 정년퇴직이셔서 제가 축하 꽃다발과 책을 선물해 드렸더니 답례로 책을 보내 주셨는데, 그 책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그 분도 운동을 무척 좋아하셔서 자연스럽게 운동 이야기를 하다가, 저는 조깅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그 분도 퇴직하시면 약 한달 계획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실 예정이라고 말씀 해 주셨더랍니다. (서울 – 부산 – 일본) 이야기 끝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선물 해 주고 싶다 하셨죠. 그 분은 제가 선물 해 드린 책을 자전거 뒤에 꼿고, 풍광 좋은 곳에서 쉬실 때마다 책을 읽으시면서 인증샷을 한 두개 보내주셨습니다. (얼마나 부럽던지요 ㅎㅎ)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몇권 읽어 본 터라 에세이는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하루키가 이토록 달리기에 진심이었으며 고강도 운동의 마니아 였다니.. (매 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고, 철인 3종 경기 출전 등등) 그가 달리기와 삶을 대하는 자세, 그 속에서의 역동적인 일상 등… 소설가는 매우 정적인 사람일 것이다.. 라는 편견을 저 또한 갖고 있었더라구요.

.. 삶에서 고난은 피할 수 없는 것인데, 그 고난을 성장에 필요한 하나의 단계로 볼 것인지 아니면 괴로움과 고통으로 느낄 것인지는 당신이 선택할 수 있다..

나보다 더 나은 그 누군가와 나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오늘의 나를 보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자신을 축하하고, 내면에서 그 동기를 찾아가는 것이 더 의미있는 삶이라는 관점.

보편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첫째, 자신의 삶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건강한 루틴을 갖고 있다는 것 (운동, 생활습관, 배움과 호기심 등), 둘째, 인생을 관통하는 북극성과 같은 삶의 철학을 지니고 있다는 것 (자신의 평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타심)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터득한 지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고 다른이의 성공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공과 부를 위해서 정진하는 삶은 그 크기가 매우 한정적이나 이를 타인에 대한 선한 영향력으로 전환하면 그 확장성이 무한대가 된다는 것을 일찍히 깨닳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남의 성공을 돕는 사람들.. 그 방식이 사회적인 공헌이든, 작고 큰 재능 기부이든 말이지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외의 일상을 소소히 그리고 차분하게 하지만 매우 치열하게 담아낸 에세이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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