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기본적인 여성인권에 대해서 (2023. 10. 22.)

국경없는 의사회의 2023년 가을호는 4개의 주제를 다뤘는데 – 기후변화/이주와 난민/정신건강/여성인권이었습니다. 두 페이지씩 정리 된 간단한 보고 내용을 읽으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 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성인권에 대한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여성 인권은 여성의 아주 기초적인 사회 활동도 할 수 없게 제약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은 남성 보호자의 동반없이는 위급한 상황에도 의료시설을 방문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교육이나 경제 활동 등은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해당 보고서를 읽으면서 왜 해당 국가는 이러한 아주 기초적인 여성인권을 탄압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제가 당연 시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 제 일상에 대한 감사를 느낍니다.

무력 정부나 단체의 경우 대중의 사회적, 지적 인식이 낮을 수록 그들을 장기적으로 통제하는데 수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전체적인 수준을 낮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 세대의 어머니인 여성의 교육을 금지하고 사회적인 활동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정서, 사회적인 인식, 그리고 기본적인 지식(문화, 보건/위생, 식생활 등)의 형성은 취학 전 가정에서 어머니를 통해 이뤄지고 유지됩니다. 이런 미래의 어머니인 여성의 교육과 사회 참여 기회를 박탈하고 탄압하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장기적으로 사회의 지적/정서적인 수준을 낮추는 결과를 낳게됩니다.

그래서 저는 해당 국가의 여성/아동의 인권 수준이 얼마나 그 사회가 선진화되어 있는가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교적이거나 역사적인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안스러운 마음을 좀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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