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을 하기 시작한 것이 2022년 5월부터니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고민 끝에 직장을 그만둔 남편이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싶다며 조깅을 하길래(오호라~) 저도 따라 나섰다가 (처음에 조금 뛰고는 심장마비의 공포를 느낌 -.-;) 지금은 그 매력에 푹빠져서 주로 주말에, 주중에도 가능한 날이 있다면 약 1시간 가량 조깅을 합니다. 일주일에 평균 2회정도 합니다.
집에서 출발 해 안양유원지 하단을 돌아오는 왕복 코스인데 총 6.4km, 최근에는 평균 50분 정도 걸립니다. (처음에는 뛰는 구간이 짧아서 ^^;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다가 뛰는 구간을 점점 늘리면서 50분입니다… 아 뿌듯해요~) 작년 봄부터 시작해 여름/가을/겨울을 거쳐 다시 봄이 되었으니 이제 계절별로 어떻게 하면 되겠구나(옷은 어떻게 입으면 편하고 언제쯤 뛰면 좋겠다 등등) 감도 생기고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인간이 할 수있는 운동 중에 도구나 특별한 시설없이 할 수 있는 가장 활동량이 높은 운동이 ‘달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실내에서 하는 운동보다 코스를 따라 달리는 조깅이 참 좋습니다. 달리는 구간은 동일하지만 계절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고 공기/바람/스치는 사람들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조깅을 왜 하는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물론 신체 건강에 좋습니다. 조깅을 따라 나선것도 새로운 회사/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허리와 어깨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저를 힘들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운동을 새로 시작하면 안정기 까지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ㅎㅎ)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약을 먹어도 그때 뿐이어서 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이었지요.
정신적으로 더 건강 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 일상을 내가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 특히 자발적으로 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성취감과 땀을 흘리고 나서 느끼는 해방감과 자신감이 정신 건강을 좋게 하고 또 회복을 도와주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운동이 신체를 힘들게(?) 하는 것이니.. 엔돌핀과 도파민이 팍팍 분비되고 그로 인한 성취감, 즐거움, 충만감이 온 혈관을 타고 춤추게 되면서 그간 자신의 심신을 누르고 있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운동에 대한 생각은, 지난 일주일을 보내면서 내 심신 여기저기에 쌓인 노폐물을 수압 높은 물로 확 씯어내는 느낌!!!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욕실 배수구에 붙어있는 이끼나 이물질을 수압 높은 샤워노즐로 청소 하는 상황과 동일한 거죠.청소 후에는 물이 더 잘 내려가고 냄새도 없어지고 ㅎㅎ 그래서 운동 후에는 생각도 간결 해 지고 속도 편해지면서 소화가 더 잘 되고 저녁에 잠도 깊게 자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운동이지만 ‘해야 한다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의무감을 느끼면 지속적으로 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편을 보면서 하는 생각.. 흐흐) ’하고 싶다 (운동 후 느끼는 상쾌함과 해방감)’라고 느껴야 오랫동안 즐기면서 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조깅 너무나 멋진 운동입니다. (진짜에요!!) 오늘부터 집 근처에 간단한 코스를 정해서 가볍게 뛰어보시면 어떨까요? 요사이 날씨 조깅하게 정말 너~~~무 매력적이고 좋습니다. 바람도 부드럽고 햇살도 적당하구요. 운동화만 인솔이 부드러운 아이로 신고 옷은 그냥~ 땀 흡수 잘되는 운동복 대강 입고 뛰어 보세요. (아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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