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일지 : 6월 중순의 조깅 (2023. 7. 2.)

6월 중순이 되면 낮이나 오후에는 조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날이 더워집니다. 가장 좋은 때는 당연 9시 전 아침이지요. 6월 중순까지 조깅은 마지막 밤꽃 향기를 끝으로 더운 여름으로 접어 들게 됩니다.

생각 해 보면 여린 새순으로 아름다운 초봄, 벚꽃이 흩날리는 봄, 아카시아 꽃 향기 그윽한 늦봄 그리고 밤꽃향이 무거운 초여름으로..제 생각에는 그래도 봄 기운이 남아있는 시기가 6월 중순까지 인 듯 합니다.

그 이후에는요? 짙은 초록과 생명의 에너지 가득한 습한 여름이 되지요. ^^:

자연과 함께 하는 조깅은 그래서 좋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고, 자신이 달리는 속도만큼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 주에는 금요일에도 조깅할 수 있는 행운이 있었는데..(금요일 새벽까지 비가 왔더랍니다)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그래도 오후에 하는 조깅은 온몸을 땀으로 젖게 만들었습니다. 한 가지 비가 많이 온 덕분에 계곡에 힘차게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며 달리는 건 또 다른 특별한 즐거움 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조금 늦장을 부려 8시에 집을 나섰는데, 달리면서 드는 생각이 이제는 9시 전에 조깅을 마쳐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7시쯤 집을 나서서 9시 되기 전에 집에 돌아온다면 약간은 선선한 기운을 느끼면서 조깅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벌써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 ㅎㅎ)

2023년도 상반기가 모두 지나가고 하반기가 시작되었으니 말입니다. 7월도 많은 일들이 있을 테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생각하고 토론하면서 함께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고 그러겠지요.

주말마다 조깅을 하고 땀을 흘리면서 마음속의 번민을 털어내고 몸 구석구석 남아있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태워 냅니다. 심신을 비웠냈으니 다가오는 일주일 동안 다시 채우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됩니다. 조깅을 몰랐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은 요즘입니다.

당신은 운동을 왜 하나요?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