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에 접어 들면서 아침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살짝 쌀쌀한 느낌을 주는 기온이죠) 얇은 긴팔 옷에 집업 후드, 그리고 가벼운 면 조거 팬츠를 입고 나셨습니다. 빠르게 걷기 시작하면서 아차.. 싶습니다.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운동 장갑을 껴야 하거든요. 특히 저처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손과 목을 따듯하게 해야 됩니다. (손 시려..)
조깅할 때는 당연 양손이 자유로와야 하니 장갑이 필수 입니다. 작년 가을에 조깅 경험이 있지만.. 더위로 강열했던 여름이 지나고 나면, 마치 가을을 처음 맞이하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무척 반갑기도 하구요 ㅎㅎ)
주말에만 조깅하니 계절의 변화를 확연히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11시에 결혼식이 있어 참석했다가 오후 5시에 조깅에 나섰습니다. 기온은 20도, 긴팔 후드티에 반바지를 입고 나섰습니다. 가을은 하루 종일, 어느 때든 달리기에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선선하고 쾌적한 온도와 공기, 물기가 내려 살짝은 힘이 빠져 보이지만 여유로와 보이는 나무들.. 더운 여름이 있었나 싶을 정도 입니다. 이래서 계절의 변화는 경이롭고 (더운 여름이 계속 될 것만 같았는데..) 자연은 더욱 더 아름다운가 봅니다.
제가 조깅하는 구간은 약 6km, 관악산 초입을 향해 달리게 되므로 건물 3층 정도에 이르는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뛰게 됩니다.(돌아오는 길은 하산하는 느낌이니 훨씬 쉽습니다 ㅎㅎ) 2022년 5월부터 조깅을 시작 해 달리는 구간을 점차 늘리기 시작했는데, 뛰고 걷는 구간 포함 전체 평균을 내면 1km – 8분 11초 내외로 기록됩니다. 처음에는 1시간 10분 정도였는데 요즘은 48분 정도 소요되니.. (나름)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뿌듯)
조깅을 오랜 취미로 해 오신 분들에게 이야기 하니, 기록 단축을 많이 독려하시던데.. 저는 조금씩 뛰는 구간을 늘릴 때마다 느껴지는 성취감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달리는 구간의 속도도 조금씩 이지만 빨라지는 걸 느끼면서, (새삼) 꾸준히 하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특히 나같은 운동치에게도 ^^)
조깅 후 느껴지는 성취감과 그 상쾌함, 그리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그 느낌이 .. 주말에 게으름 피우고 싶은 마음을 털어내고 아침에 집을 나서게 합니다. 확실히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해야만 한다‘ 보다는 오랜 지속력을 갖습니다.
조깅이 제게 좀 더 능동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느낌까지 주니, 조깅 예찬을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가을 조깅 참~ 좋습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쌀쌀해 지기 전에 시작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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