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일지 : 늦가을(?)의 조깅 (2023. 10. 22.)

조깅하려는 마음을 먹고 기온을 확인하니, 영상 8도 입니다. 얇은 운동 장갑을 챙겨서 달리기 시작하니.. 어라.. 코 끝이 찡하고 살짝 눈물이 나는 거 같습니다. 아침에 내린 소나기 때문인지 공기가 더 쌀쌀하게 느껴져 지난 주와 확연히 다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기 속 습기가 걷히고 난방을 시작하니 집 안 공기도 점점 건조 해 져서, 나름(?)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서 달리니 코와 눈이 놀란 거지요. 아… 이제는 늦가을에 접어드는 건가? 벌써??!! (서글픈 마음에 훌쩍)

이제 기온이 영상 5도까지 떨어지면 달릴 때 폐까지 서늘한 느낌이 들겠지요? (흠..) 아직도 민소매에서 반바지를 입고 뛰는 에너지 넘치는 러너 분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요? 저는 긴소매 얇은 면티에 기모 후드집업, 긴 면 조거 팬츠를 입었죠.. 아침에 조깅을 막 시작할 때는 면 스카프를 해야 겠다 라는생각도 했습니다 ㅎㅎ)

하늘이 정말 쨍- 합니다. 나무의 수종마다 시기는 다 다르지만 그래도 이제는 제법 양 옆에 나무들이 주황, 노랑, 갈색 등 다채로운 옷을 갈아 입기 시작 해 가을이 깊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달리는 구간의 속도를 신경 써 봤습니다. 그렇다고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ㅎㅎ.. 이제는 6km를 47분에서 48분 사이에 마치고 있습니다. (1km 평균 속도 8분) 중간에 걷는 구간도 있고 가끔은 화장실에 들르기도 하고 그럽니다 ^^)

하지만 더 무리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속도를 내면서 다시 뛰어보니 숨이 더 찬다거나 힘든 것은 아닌데.. 무릎 좀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ㅠㅠ.. 저는 조금 이라도 더 오래 정기적인 운동으로 조깅을 하고 싶기 때문에 매 주말마다 동일한 패턴으로 운동을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합니다. (기록 단축이나 하프 마라톤 도전 등 승부욕은 뒤로 미루고) 조깅을 한다고 하니 친구가 제 무릎을 많이 걱정하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조깅 하다보면 더 나이 든 어르신 들도 잘 달리시거든요..저도 작년부터 꾸준히 해 왔으니 좀 더 나이 들어서도 계속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계곡물이 차갑게 느껴지는 걸 보니..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는 일만 남았나 봅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