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일지 : 낙엽이 수북 해지는 시기 (2023. 10. 28.)

8시30분쯤 집을 나서니 영상 11도, 날씨는 참 청명합니다. 지난 주보다 조깅하는 코스에 낙엽이 더 많이 쌓여있습니다. 잎을 모두 떨군 나무도 보이고, 나무 전체가 노오랗게 물든 은행 나무도 많이 보입니다. 지난주 보다 아침 기온이 더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밤 기온은 더 낮은 듯 싶습니다. 이제는 저녁 먹으러 나갈 때 뽀글이를 입어야 안 춥더라구요.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좀 아쉽습니다. 가을이 이리 짧게 머물 다 가다니..)

가을은 뭐니뭐니 해도 독서의 계절이니(움하하) .. 그리고 바쁜 10월 마지막 주가 지났으니 책을 좀 더 읽고 싶다는 욕심을 부려 봅니다. Q4에는 작은 독서모임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제 기억에 거의 7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책장 정리하다가 깊숙한 책 꼿이에서 발견했지요. 다시 넘겨보니 너무 좋았던 책이라 독서 모임에서같이 읽기로 했습니다.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자로 나눈다.

사회학자 – 벤저민 바버

‘배우는 자’는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깨달은 자이니 지혜로운 자일 겁니다. ’지혜와 자기 성찰‘의 완성은 타인에게 미치는 나의 영향력을 직시하는 것이고, ’지혜와 자기성찰‘의 목표는 바로 ’더 나은 나‘가 되는 위함입니다… 혼자 읽을 때보다 가벼운 독서 모임이지만 주최자이기 때문에 같이 생각 해 볼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니 더 좋습니다.

오늘 조깅은 지난 주에 다짐 한대로 천천히 가볍게, 속도에 대한 욕심없이 뛰었습니다. 무릎에 부담도 훨씬 덜합니다. 집에 도착해선 조깅화를 새로 사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쿠션이 좀 더 좋은 러닝화를 신으면 무릎에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요?)

오늘이 벌써 10월의 마지막 주말, 다음주 수요일이면 11월이 시작됩니다. 크.. 어쩜 시간이 이리 빠르게 흐르는지.. 우리 회사에 근무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이 회사의 시계는 너무 빠르다. 항상 많은 변화가 있기도 하고 새로운 일들을 벌어지는 이 곳 – 그래서 시간이 2/3배 빠르게 흐른다는 느낌, 이제 2년 2개월 근무한 저는 한 5-6년 근무한 듯한 착각까지 하게 됩니다 ㅎㅎ

11월이 시작되고 날씨도 좀 더 싸늘 해 지겠지요. 2개월 넘게 기른 머리 (제가 생각해도 수시로 앞머리를 쓸어 올리는 저를 발견합니다) 이제는 거의 짧은 단발 머리가 될려고 합니다. 담주에 가서는 팍!! 정리 좀 해야 겠습니다. 10월이 다 갔다가고 생각하니 서운합니다.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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