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일지: 매화의 향 (2024. 3. 17.)

주말마다 달리긴 했지만 그간 기록을 못했는데, 1/2월 자격증 시험 준비를 위해 주말에 열심히(?) 공부를 하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었더랍니다. 충격적이게도 자격증 시험은 똑 떨어지고 ㅠㅠ 전의를 상실한 저는 그간 미뤘던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기온이 영상이 되면 야외에서 조깅을 하기로 하고, 1/2월에는 대부분 베란다에 있던 러닝머신을 사용했습니다. 아.. 얼마나 지루하고 재미가 없던지.. (ㅡ.ㅡ)..영상이 되자마자 야외로 나가니, 역시!!

그리고 올 봄부터는 새로운 조깅 코스를 이용합니다. 안양 유원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인 안양천을 따라서 뛰기로 한거죠. 무엇보다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가 구분되어 있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조깅할 수 있어 좋습니다. 총 6.4km 구간인데 90%는 뛰고 10% 정도 구간은 빠르게 걷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달리기 구간이 끝나는 시점에 제 발길을 탁 잡아채는 매화꽃 향기.. 숨이 턱까지 찼지만 정신이 아득해 질 정도로 향이 매력적입니다. 그 옆에 서 있는 홍매화까지 봄이 완연 해 졌음을 느낍니다. (지난 주만 해도 매화는 아직 이었는데.. 봄이 빠르게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매주 봄의 변화를 느끼면서 조깅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신납니다. 안양천가에는 초록색 풀들이 무성히 자라나고 있지만, 여전히 바람이 세차게 불고 아침/저녁으로 무척 쌀쌀합니다. (사실, 조석의 기온차가 12도 이상 벌어지니 꽃이 피는 거겠지요)

올 봄은 제게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벌써 3주째 여러가지 이유로 일요일 하루만 조깅하고 있는데, 다시 일 주일에 최소 2회 조깅 패턴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변화와 고민이 많은 시기일 수록 단단한 체력이 필요하니 말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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