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일지: 초가을 조깅 – 8.5km vs 5km (2025. 9. 14.)

9월부터 2학기가 시작되고 매월 첫째주 토/일은 하루종일 수업이 있습니다. 주말에 한번 8.5km 정도 운동하는 저는 고민이 됩니다. 아침에 1시간 넘게 운동을 하고 나서 종일 수업을 듣을 수 있을까? 너무 피곤할 거 같은데..

싱가폴에서 HR Dir 분을 만났는데, 그 분도 달리기를 하고 계시고 한달에 30분씩 8번 운동한다고 하시더라구요. 30분 이상 달릴 수 있지만 그날 업무 일정도 고려해야 하고, 무릎을 생각해서 시간을 그정도로 유지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토요일 아침에 5km/30분 정도만 운동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지난주 토요일/일요일 연속으로 달리고 종일 수업을 들었지요. 당연 저녁이 되니 매우 피곤하고.. 잠이 잘 오더군요. ㅎㅎ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토/일요일 아침 5km/30분 달리기를 했더랍니다. 1시간 정도 운동할 때는 걷는 구간을 1km 정도 유지했었는데, 이제 30분만 운동을 하니 걷는 구간없이 집에서부터 바로 달리기 시작 해 다시 돌아오는 전체 구간을 달립니다. 한가지 지난주부터 새롭게 시작한 것은 바로 ‘철봉’ 매달리기입니다. 저는 턱걸이는 커녕 매달리도 5초를 넘기지 못하는 철봉제로 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달리기도 좋지만 근력 운동을 해야 된다고 해서.. 철봉에 조금씩 매달려 보기로 했습니다. 철봉이 특히 등근육을 이완하고 강화하는데 좋다고 해서 더욱더 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저는 피곤함이 등과 허리쪽으로 오는 편이거든요, 아무래도 자세가 좋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더)

달리기를 마치고 마무리 스트레칭 후 철봉에 다섯번 정도 최선을 다해 끙끙 매달리고, 주중 저녁에도 가서 매달리고.. 2주 정도 지나니 조금씩 매달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듯한 착각에 빠지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1시간에서 30분으로 달리기 시간을 줄인것은 주중 새벽에 달려보고 싶은 생각에서 인데 (한달에 8번을 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화요일에는 23시 전후로 본사 회의가 있고, 수요일에는 22시30분까지 학교 수업이 있으니..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 언제 아침 운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입니다. 수요일/토요일 이렇게 달리기 할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 당분간은 토/일요일 이렇게 연속으로 이틀 달리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은 아침 7시 전후 기온이 22도입니다. 반바지/반팔 차림으로 운동하기에 정말 최상의 기온입니다. 아직은 늦여름의 정취가 남아 있는 초가을.. 업무 상으로 너무 바빳던 지난 한 주 (아마 제가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래 이렇게 바쁜 날이 있었을까 싶은 일주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다 나쁘지 않게 지나가고, 주말을 맞이 해 아침 운동을 하는 순간 느껴지는 그 감사한 마음이란… 이래서 저는 주말 아침에 일어나 달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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