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컨디션이 안좋아 운동을 쉬었습니다. 일요일은 수업이 있어 학교에 가야 했으니, 든문 경우이지만 주말 조깅을 못했던거죠. 그리고 오른쪽 팔꿈치를 어딘가에 부딪혀 멍이 들고 손목까지 좋지 않아 철봉 운동도 못한 채 지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이번주에는 영하 15도에 이르는 최고의 한파가 몰려왔고.. 토요일 1시30분에 머리를 정리하고 집근처 헬스장이라도 가 봐야 겠다는 마음을 갖기에 이릅니다.
미용실 건물 지하에 헬스장을 방문하니, ‘프리미엄 핏트니스 센터‘라는 타이틀에 맞게 커다란 화면이 장착된 러닝머신, 온갖 장비로 가득찬 넓은 공간.. 우아.. 저는 한겨울 한달만 사용하고 싶고, 사용할 장비도 러닝머신과 철봉 정도인데 (ㅎㅎ) 한달 이용권이 10만원!! 무엇보다 헬스장 안의 공기가 저를 망설이게 했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난방을 하고 있었고, 제한 된 공간에서 여러명이 운동을 하고 있어서.. 그 탁하고 답답한 공기는 제게 큰 거부감을 줬거든요.
날씨를 확인하니 체감온도 영하5도!! 오~기온도 많이 올랐고 햇살이 좋아서 그늘진 곳이 아니면 눈도 많이 녹아서 노면도 좋았습니다. 헬스장 옆 다이소에서 3천을 주고 비니를 하나 샀습니다. 집으로 얼른 와서 가볍지만 보온이 잘 되도록 조끼 패딩에 히트텍을 갖춰입고, 새로 장만한 비니를 눌러쓰고 조깅을 나섭니다. (제가 평소에 쓰는 챙이 넓은 모자는 귀가 시렵거든요)
매우 춥지만..상쾌하고 좋습니다. 2주만에 달리는 길이라 더 좋습니다. 바람이 매우 차가워 코와 입으로 호흡하니, 입안이 건조하고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5.5km 코스를 완주 후 집앞에서 철봉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다행이 팔꿈치 부상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니, 사용하는 근육 부위가 다른가 보네.. 하면서 그냥 넘깁니다. 집에서 샤워 후 좀 쉬다가 스쿼트 60개 (30개씩 2세트) 하면서 운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 운동은 삶에 균형과 활력을 동시에 줍니다. 특히, 상쾌한 공기와 자연 그리고 지면을 자신의 힘으로 박차고 달리는 그 느낌이란.. 앞으로 한달이 관건입니다. 주말 만이라도 최고 온도가 영상에 이르기를.. 그러면 야외 달리기 괜찮은데 말입니다~ 겨울 조깅 나쁘지 않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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