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일지: 이슬비 맞으면서 하는 초여름 조깅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들.. (2026. 6. 20.)

셀룰러 애플워치를 구매한 후에는 핸드폰 없이 조깅해서 매우 행복하지만(꿈 꾸던 조깅) 반면 인상깊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없다는 아쉬움도 가끔 느껴집니다. 눈이 부신 하늘, 아름답게 피어난 초여름 꽃들, 한가로운 한강변 조깅로의 싱그러움 등, 하지만 ‘직접 감상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며 위로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새벽에는 비가 소리치면서 와서, 좀 더 누워있어야 겠다 (목/금 매니저 워크샵 그리고 금요일 밤에 수업까지 있었기에 피곤한 심신) 뒹굴거리다 일어난 시간은 8시. 밖을 보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주중에 술도 두번 마시고, 피곤함이 누적되어 있던 터라 일말의 망설임 없이 조깅을 나섭니다.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초여름 아침!! (영상 20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깅 후 철봉은 미끄러워서 오래 하지는 못했지만, 운동을 마치고 샤워하고 나니 .. 그 상쾌함이란!!

금요일 저녁 수업을 마지막으로 2학년 1학기 공식적인 수업이 모두 마무리 됬습니다. Take home exam과 마지막 과제도 제출하고 나니, 정말 한 학기가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학과 과정으로는 마지막 학기만 남게되고, 2학년 2학기에는 논문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지도 교수님 선정도 해야 됩니다. 시간이 이리 빠르게 흐를 줄이야.. 아직도 명확한 논문의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저는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현 회사에 입사한지 만 2년이 된 것도 이번주입니다. 지난 2년 동안 담당하는 조직의 매니저 6명 중 4명을 새로 임명하고, 비지니스/조직/문화에 여러 변화를 꾸준히 도입하고 실행 해 왔습니다. 아직 어떠한 성과가 있었다 라기 보다는 그 여정의 중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동적인 시간을 함께 해 준 가족, 친구, 그리고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러한 변화와 힘듦의 시간을 지날 수 있도록 해 준 – 운동, 독서, 그리고 배우는 즐거움(학교)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꾸준한 조깅이 있었기에 고민/번뇌/괴로움/스트레스/부정적인 생각을 비워내고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슬비 맞으면서 조깅하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 들어 좋았던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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