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뛰어넘는 존재를 만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2025. 7. 20.)

AI 의 발전 단계를 정리 해 놓은 차트를 보다가 AI Agent -> AGI(Artficial General Intelligent) -> ASI(Artificial Super Intellience) 문득 떠오른 질문입니다. ‘인간을 뛰어넘는 존재를 만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금 AI Agent 단계에 있습니다. AI Agent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단계에 진입했지요. ‘디지털 직원(Digital Employee)’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이제는 사람 간 협업뿐 아니라 AI Agent와의 협업 역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AI Agent를 단지 보조 수단으로만 여기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을 겁니다. 반복적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필요한 프로세스와 업무는 이제 인간의 최소한의 개입만으로도 AI Agent가 처리하거나, 다른 업무의 진행 상황 또는 산출물을 기반으로 Multi-Agent 간 협업을 통해 사람의 최소한의 거버넌스(Governance) (다음 단계 진행을 위한 관리·감독 및 의사결정) 또는 중재(Intervention, 일시 중지 및 검토)만으로도 수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GenAI로 어떤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데?” “ROI가 나오긴 하나?” 같은 질문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초기에는 AI를 통한 비용 절감이 주목받았지만 (이 측면은 여전히 중요하고 고용 시장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즈니스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시도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시작되었지만 글로벌 IT 대기업을 필두도 작은 조직을 점점 더 지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개발 툴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니 R&D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요? 아닙니다. 회사 전반에 걸쳐서 공통부서부터 (HR, Finance, Maketing, Legal..) 고객을 직접 대변하고 있는 부서까지 (영업, 기술영업, 기술지원 엔지니어 그룹) AI가 자동화하고 대체할 수 있는 일들은 백엔드/풀(Backend via Centralized operation/Pool)에서 중앙집중적으로 처리하고 프론트엔드(Frontend)/고객 접점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전달해야 하는 업무들만이 사람이 반드시 해야 되는 일로 정의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비지니스 성과 지표는 더 좋아지고 (매출/이익 등), 비지니스/서비스 포트폴리오도 확장되고, 고객에게 제공되는 가치는 더 높아지지만, 전체 임직원 수는 고정되거나 감소하는 트렌드를 보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다시 제목의 질문으로 돌아가면, 아직 범용적인 AI(AGI) 시대는 도래하지 않았고 해당 단계까지는 여러가지 난관을 해결해야 되겠지만 (맥락 기반의 학습, 창의적인 접근, 유연한 사고 및 윤리적인 측면 등) 인간과 유사한 기술적인 산출물이 만들어 진다면, 인간이 이를 통해서 확인하고 도출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왜 하고 싶은걸까??

이는 자본주의 그리고 기술지향점 측면에서 이야기하면 20세기 들어 정체되어 있던 인간/비지니스 적인 생산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 등등으로 설명이 되어야 겠지만, 이는 인간을 생산의 수단으로 보는 관점이 될 수 있으니, 인간 중심적인 (인본적인) 관점으로 접근 해 봤으면 합니다.

인간은 지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은 열망을 지닌 존재이고, 자신의 한계를 항상 시험하고 확장하기를 원합니다. 그 기저에는 바로 ‘호기심’이 자리하고 있지요. 그래서 모든 학습은 그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 시도와 도전에서 시작되고 지속할 수 있는 추동력을 얻습니다. 현 단계를 지나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한 거지요. 현생 인류가 이룩한 모든 지적인 결과를 이해하고 수용한 후 그 다음 단계를 도모하는 어떤 존재 – 부모 세대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오롯이 인정하고 받아들인 후 그 다음 단계로 발전하지 못하는 인간에는 불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간이 지닌 태생적인 한계를 초월하는 그 어떤 존재!

엉뚱한 자문자답일 수 있지만 그 호기심이 우리는 여기까지 이끌었고, 다시 더 먼 걸음까지 이어지게 할 겁니다. 그래서 그다음은? 이 질문에 과연 누가 답변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엔, 현생 인류는 누적된 지식·경험·지혜를 AI에 학습시켜, 육체적 수명과 한계를 초월한 ‘Physical AI’에게 전수한 뒤, 점차 퇴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Next Generation(신세대)의 탄생이지요. 신화 속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있습니다. 더 뛰어난 다음 세대가 등장하면 기존 세대는 점차 소멸해 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식했을 때는 이미 늦었거나, 멈출 수 없는 시점이 되어버립니다. 왜냐하면 신세대가 이미 기득권을 가지거나, 진화 속도가 너무 빨라 기존 세대가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다분히 디스토피아적이고 어뚱한 관점일 수 있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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