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 주에는 몸이 좋지 않아 주말 조깅을 못했습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너무 안 좋으면 저는 운동을 쉬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작년 12월 말 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더니 코피도 자주 나고 심지어 1월 말에는 귀 바퀴에 물이 차는 등 이비인후과 진료가 무척 빈번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보약을 먹기로 했죠. 그리고 지난주에는 싱가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싱가폴 출장을 갈 때 감기 기운이 있어서 많이 고민했는데 가서 약을 꾸준히 먹고 따뜻하고 습한(?) 기후에 있으니 회복이 되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주 금요일 싱가폴 아침 7시에 도심 속 조깅을 나섰습니다.
싱가폴은 여러 차례 출장으로 왔지만 야외 조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그럼 호텔 헬스장이나 수영장에서 운동을 했냐? 그것도 아니긴 합니다 ㅎㅎ) 호텔 건물을 출발해서 약 30분 정도 평균 페이스대로 조깅을 하니 돌아오는길에는 정말 한 여름 아침 조깅하는 것처럼 땀이 많이 나더라구요. 샤워 하고 나니 무척 개운 했습니다. 한국은 영하 10°가 넘는 기온인데 싱가폴에서 더운 느낌을 갖고 달리는 기분 정말 묘하게 좋았습니다.
일요일 새벽 한국에 입국하니 영하 13도!! 지난 토요일에는 드디어 삼주만에 한국에서 영상 기온에 조깅을 했습니다. 공기는 안 좋았지만 기분만은 상쾌했습니다. 건강이 회복 된 느낌 그리고 다시 달릴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로 무척 감사한 마음으로 조깅을 마쳤습니다. 조깅 후에는 철봉에 매달리고 몸을 끌어 올리는 운동으로 마무리! 철봉에 매달리기가 등과 어깨 그리고 전신 스트레칭에 매우 좋을 뿐만 아니라, 소요 시간도 5분이 걸리지 않아 더욱 더 매력적입니다~
요즘의 운동 패턴은 주말에 5.5km 달리기, 주중에는 매일 스쿼드 66~100개 그리고 철봉운동!! 몸이 좋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루틴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3월 첫주에는 학교 수업과 업무 때문에 조깅을 쉬었더니, 이번주 토요일 아침에 조깅을 나서면서 감사한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아직은 아침에 쌀쌀한 (영상 2-5도) 편인데, 이제 반바지/반팔입고 조깅할 날도 곧 올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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