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가 중국입니다. 엔지니어 시절에는 자체개발한 통신 프로토콜 스택을 중국(차이나 텔레콤/차이나 유니콤)에 상용화 하면서 자주 갔었구요. 한동안 가지 않다가 최근 5년간은 아시아 사무실(Region Office)과 연구소가 베이징과 상해에 있어 일년에 한두번은 다녀왔던 거 같습니다. 월/화 베이징에서 일정이 있어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남편을 뒤로 하고 (비까지 오는 날) 출장을 가려니.. 아주 귀찮아 지는 이 마음!!…
인천-베이징 수도 공항까지 대한항공을 타고 가는 출장이라 드디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제2터미널은 첨이라 아주 기대가 됩니다) 공항버스타러 가는 택시 안..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 지더니 이제는 소나기 수준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쯥…
일요일 오후 5시, 비까지 많이 내렸지만 안양-인천공항까지 총 1시간 정도가 소요됬습니다. 예상대로 제1터미널에 먼져 정차를 하면서 계속해서 안내 방송이 (3개국어로) 나옵니다.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에어프랑스/KML/델타항공입니다. 그 외 항공사는 모두 제1터미널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제가 다음주 일요일에 폴란드에어를 타고 출장을 다시 가야하는데 제1터미널인거지요) 제1터미널에서 2터미널까지는 공항 철도와 나란히 들판을 가로질러 약 10분 정도 더 달려야 도착하게 됩니다. (기존 인천공항 가는 시간에 +10분을 더해야 하니 시간 계획 시 참고하시고요)

‘Terminal 2’ 이름이 보이면서 새로운 두번째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은 A-H 카운터를 사용하고 있고요 제2터미널은 ‘셀프체크인(Self Check-in)’과 ‘셀프 수화물 수속(Smart Baggages Drop)’이 더 많은 카운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항공사 직원 체크인 및 수화물 수속을 하는 카운터도 별도로 있습니다. 셀프체크인은 몇차례 해 봤지만 셀프수화물수속은 처음이라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우선 여권이나 대한항공 회원카드 또는 예약번호를 이용 해 셀프체크인을 한 후 셀프수화물수속 카운터로 가시면 됩니다. (D 카운터)

D열 카운터 전체가 셀프수화물수속 카운터로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입구에서 대한항공 직원이 셀프체크인에서 출력된 항공권과 여권을 스캔 및 확인 후 수화물 소속을 바로 ㅇ할 수 있습니다. 우선 키오스크에서 여권과 항공권을 스캔하고 나면 짐에 위험물이 들어있는지 여부와 주의사항 안내한 후 짐을 벨트위에 올려 놓으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짐을 벨트위에 올려 놓으면 (손잡이가 있는 커다란 가방은 손잡이가 좌측으로 가도록 저 처럼 손잡이가 위에만 있는 작은가방은 손잡이가 승객쪽을 향하도록) 라벨 출력 버튼을 선택하면 수화물 정보를 기록한 긴라벨이 출력되어 나옵니다. 출력된 라벨에서 가방에 붙일 작은 바코드를 떼서 붙이고 가방의 손잡이에는 긴 라벨 자체를 부착 후 ‘완료’로 버튼을 누르면 모든 짐 수속은 끝납니다. (짐 정보가 인쇄된 영수증이 출력되는데 항공사 직원이 짐수속을 하면 탐승권에 붙여주는 스티커와 같이 나중에 짐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지요)

아무리 스크린 상에 안내가 잘 나오고 보시는 것처럼 예제가 우측 상단에 있지만 (저처럼 기내 수화물용 가방을 수화물 수속을 한는 경우를 위해서 – 손잡이 측면에 없는 경우 등 안내 직원 세분정도가 도와주면서 다닙니다) 처음인지라 도와주는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수화물 수속을 모두 마치고 나면 위에 보시는 것 처럼 커버가 닫히고 짐은 레일을 타고 사라집니다. (물론 잘 가겠지만.. 내 가방이 나와 같이 베이징에 잘 도착할까? 라는 일말의 불안감을 지울 수 없기는 합니다..촌스러..) 저는 수화물 정보가 출력되어 있는 영수증을 가지고 출국장으로 이동합니다.

제2터미널은 더 넓고 여유로운 보입니다. 그리고 친환경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테마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목 인테리어와 정원을 연상시키는 덩쿨식물들과 꽃 나무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습니다.

대한항공 탑승구는 주로 좌측 끝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1번 출국장으로 출국심사를 진행하시면 좀 더 가깝게 게이트로 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1번 출국장 좌측에 있는 우리은행 창구에서 환전을 하고 출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면세점의 규모 등은 제가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제1터미널과 유사 해 보였습니다.
귀국도 제2터미널로 했는데 공항버스 타는 곳이 상당히 넓고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핸드폰 밧데리가 없어서 사진은 아쉽게도 못 촬영했지만) 우선 경기 및 노선 공항버스 터미널는 지하1층(B1)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버스표를 살 수 있는 카운터가 있고 그 옆에는 상당히 많은 키오스크에서 버스표를 신용카드 또는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전 지정좌석 예약제여서 일전에 무작정 줄을 서서 (승객 간 신경전을 벌이면서) 기다리는 불편함이 없어졌습니다. 시간에 맞춰 플랫폼으로 공항버스가 도착하는데 (정말 플랫폼이 상당히 많고 각 입구마다 해당 플랫폼 번호가 쭈~욱 명기되어 있습니다. 범계역 경우는 37번이고 10분마다 공항버스 배차가 이뤄져 있습니다)
저 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1인석에 앉아서 편하게 올 수 있었구요. 제2터미널에서는 한가하게 출발한 버스가 제1터미널에서 꽉차서 운행이 되었습니다. 버스는 편했지만 수요일 오후 5시에 공항을 출발한 버스는 일상적인 퇴근 시간에 물려 가다 서다를 반복 평소보다 40분 가량 더 늦게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베이징 출장을 가기위해서 들른 인천공항 제2터미널 방문기였습니다. 제2터미널을 방문하시는 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그리고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길 기원하며 여기서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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