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가족여행) 발리, 가루다항공/덴파사(Denpasar) 공항 (2019. 8. 19.)

가루다 항공은 처음 이용 해 보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 이용 해 보는 항공사가 한둘이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 기내에 들어 와 보니 가루다 항공의 테마 색상은 ‘갈색’입니다. (대한항공이 ‘하늘색’ 인것과 동일한 것이겠지요) 기내 의자 커버도 갈색, 제공되는 담요도 갈색입니다. 가루다항공은 인도네시아의 대한항공쯤으로 생각하면 맞을 거 같습니다. (LCC, Lost Cost Carrier는 아닌거죠) 기내에 들어 와 자리를 확인하니 담요와 쿠션 그리고 작은 생수병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귀여운 사이즈 생수병 아~맘에 듭니다)

이코노미석 좌석 공간이 꽤 넓고 모든 자리마다 제가 이코노미에서 본 것 중 제일 커다란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이먼트를 제공하고 있구요 – 영화의 다양성은 살짝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USB가 있어 메뉴 상으로 보면 USB에 담아 온 영화를 스크린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이고 핸드폰 충전도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이륙하고 나니 작은 손가방을 나눠줍니다. 지퍼를 여니 안에는 기내에서 신는 양말(갈색 ^^), 안대 그리고 귀마개가 들어있습니다. (아주 훌륭한 항공사 입니다!!!) 11시 25분 비행기라 탑승 전에 간단하게 식사를 했지만 배고픔이 느껴지는 시점 – 이륙 후 한시간 쯤 식사와 음료를 제공합니다. 와인/맥주/쥬스 등 그리고 메뉴는 불고기(코코넛이 들어있는 인도네시아(?) 풍 불고기) 그리고 치킨커리입니다. 저는 어설픈 불고기보다 치킨커리가 좋을 듯 해 치킨으로 했습니다. 역시 굳초이스!! 맛이 꽤 괜찮습니다. 특이한 점은 미니 배추 김치를 준다는 것~ 아 점점 더 맘에 듭니다.

둘째 쏭글이는 불고기를 주문했는데 코코넛 향 때문에 먹지를 못합니다. 흐미… 그래서 모닝빵 두개에 버터를 발라 오렌지 쥬스 그리고 김치를 같이 먹습니다.(묘한 조합인데 쏭글이가 맛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ㅎㅎ)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케잌을 먹고는 식사 마무리..첫째 말랭이는 같은 메뉴지만 좋아라 하면서 이것 저것 잘 먹습니다. 작년 말레시아 여행에서도 음식을 제대로 못 먹은 쏭글이를 생각하니 살짝 걱정이 됩니다. 약간의 향이라도 가미 된 음식은 잘 못 먹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햇반 2개와 도식락김을 챙겨 넣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SKT 로밍을 하니 작은 컵라면(진라면 순한맛)을 사은품으로 줘서 열심히 챙겨왔습니다. (평소에는 뭐 들고 다니는 거 질색이라 됬다고 했을 겁니다)

화장실에 가보니 스킨과 로션 그리고 일회용 칫솔/치약 세트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동, 아무래도 제가 작년 가족 여행을 LCC를 주로 이용 해 (Air Asia, JinAir) 다녀와서 인지 이런저런 내용이 감동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캡틴 마블’ 하나 봐 주고 이제는 기내에서 읽기로 하고 가방에 넣은 김영하 ‘보다’를 읽어야 겠습니다.

발리는 한국과 시차가 한시간 밖에 나지 않아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차 적응도 필요없고 말이죠)

도착하기 한시간 전쯤 되니까 2번째 음료수와 간단한 다과(귀여운 찹쌀떡 2개)를 줍니다. 간단한 식사를 기대했던 저는 좀 실망을 했구요..힝…출출한 거 같은데..

발리의 입국 시 작성해야 할 서류는 ‘세관신고서(Custom declaration, 영문, 작성 해야 할 내용은 한국의 세관 신고서와 유사합니다)’ 한 가지 입니다. 가족 당 대표 한 분만 작성하면 되고 세관 신고대를 지날 때 가족 단위로 지나면서 제출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검색이 없는 걸로 보입니다.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하니 입국 심사대가 그리 멀지 않습니다. (가루다 항공의 경우 에스컬레이터 한번 타고 내려오니 바로 보입니다. 혹시 국적기라서 그런 건가요? ^^) 모든 심사대가 ALL PASSPORT라고 표기되어 있어 내외국인 상관없이 모두 줄을 길게 섭니다. 모자/선클라스/후드티를 머리에 덥고 있으면 안되고 그리고 사진촬영 금지 (이건 공통사항이죠) 그리고 한명씩 통과가 원칙이지만 가족은 성인/미성년 이렇게 같이 통과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만 14세 이상은 입국 심사에서 양손 검지를 스캔해야 합니다.

그리고 출구를 향해 가다보면 세관 신고대가 보이고 ‘No Custom Declaration’ 쪽으로 통과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짜잔 나오면 환전 할 수 있는 곳이 양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러 정보를 보니 시내에서 하면 자잘한 사기 시도가 있다는 글을 봐서 우리 가족은 가져온 경비의 50%를 그곳에서 환전 했습니다.

그리고 출구로 나오면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안타까운데) 정말 A4 사이즈에 숙소와 방문자 명을 손글씨로 또는 프린트해서 들고 있는 기사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발리 공항의 진풍경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거의 백미터 펜스에 빼곡이 서거나 앉자서 피켓을 들고 있어서 저희 가족도 한참을 찾았답니다. 우리 가족은 입국 심사 전에 화장실에서 좀 오래 있었고 이후 도착한 항공편과 겹치면서 입국 심사에 한시간 가량이 소요됬었거든요, 혹시나 기사분이 지쳐서 가버리셨으면 어쩌나… 걱정과 조급함이 앞서서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ㅎㅎ)

다행이 Nefatari Exclusive 밑에 써 있는 남편 이름의 피켓을 든 친절한 기사분을 찾아서 숙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덴파사르 공항 -> 네파타리 빌라 까지 약 1시간 40분 소요) 여기까지가 가루다 항공 그리고 덴파사르 공항에 대한 간단한 소개였습니다. 혹시 발리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에게 쬐그만 참고가 되셨기를~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