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가족여행) 발리 우붓 1/2일 차 (2019. 8. 19.)

발리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17:25분 덴파사 공항 착륙) 우리 가족은 배가 고팠습니다(평소에 저녁먹는 시간, 한국시간으로 18:25 – 헝그리 모드) 하지만 네파타리(Nefatari Exclusive)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9시가 넘어서 였습니다. 다행히 어느때고 빌라 내 레스토랑에 음식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메뉴판을 보고 새우만두, 닭날개 튀김, 미고랭, 나시고랭, Bali Sate(사떼, 발리식 꼬치구이와 밥) 총 170K Rp를 주문해서 온 가족이 너무나도 맛있게 저녁 겸 야식을 먹었습니다.

네파타리 빌라는 지은지 10여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시설이 정갈하고 조경과 시설이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빌라 내 곳곳에 위치 해 있는 목공예품과 조각상 등 예술적인 감각이 곳곳에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고 발리의 자연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 저는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벌레가 없는 깔끔한 숙소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두 딸이 거미와 개미 그리고 저녁에 출몰하는 작은 도마뱀을 보고는 비명을 질러대고 뛰어 다녀서 좀 피곤했습니다)

발리/우붓의 현지 기온은 아침으로는 21~24도 한낮에는 26~28도에 이르고 습도도 쾌적 해 한국의 늦여름 기온입니다. 밤에 잘때는 얇은 이불을 덥고 자면 (물론 에어컨/천정의 팬도 모두 끄고 잤습니다) 푹 잘 수 있는 쉬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는 약 2분 정도 소나기가 왔지만 낮이 되니 햇빛이 쨍쨍하고 쾌청합니다.

조경을 그리 계획했겠지만 빌라 내 이동 통로나 내부에 모든 나무들이 붉은색, 분홍색, 흰색, 노랑색.. 형형색색의 꽃들을 피워내고 중간 중간 우뚝 서 있는 키 커다란 야자나무들이 초록 자연의 정취를 한껏 높입니다. 네파타리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나무들이 이제는 제대로 자라고 풍성함을 더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빌라 내 위치한 수영장, 시설이 좋고 넓을 뿐만 아니라 깔끔합니다. 날씨가 그렇게 덥지 않아서 인지 해가 들어가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면 아이들이 춥다고 수영을 그만두고 나옵니다.

비행기 안에서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빌라에서 먹은 음식은 향신료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둘째 쏭글이가 맛있어 하고 잘 먹어서 너무 다행스럽습니다. 보기에도 좋은 음식들이 맛 또한 너무나 좋습니다! (대만족, 특히 나시(볶음밥)/미고랭(볶음면)을 아이들이 라면 스프 느낌이 난다며 너무나 좋아합니다. 제가 간장 소스의 향이라고 말은 해 주었습니다만.. ㅎㅎ)

빌라에서 우붓 내 이동은 빌라에서 무료로 차량을 제공 해 줘서 오전에는 근처 은행에 가서 잔돈을 교환했고 오후에는 근처에 마트에(빙땅, Bingtang) 가서 구경도 하고 필요한 물건과 과일을 좀 구매 해 올 예정입니다. 점심도 그 마트 근처에서 먹어 볼 생각입니다.

빌라에서 몇가지 관광 프로그램을 추천 해 줍니다. 표시 된 가격보다 저렴하게 할인도 가능하다고 하시고 빌라 직원들의 친절함이 만족스러움을 더합니다. 허리가 아직 아픈 남편 때문에 래프팅과 자전거 타는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내일은 오랑우탄과 아침을 먹고 동물원을 구경하는 프로그램을 예약했습니다. (금액은 어른 800K Rp, 어린이 560K Rp – 숙소에서 픽업/아침식사/동물원 입장료,숙소 도착 포함)

오늘은 저녁을 주문하면서 매일 오후 빌라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Afternoon tea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생과일 쥬스/커피/차를 인원 수 대로 주문할 수 있으며 달콤한 케잌과 같이 숙소로 가져 다 줍니다.

저는 풀빌라 투숙은 첨인지라.. 오후에 제공되는 다과가 아주 즐거운 서비스였습니다.(케잌은 아주 달~달 합니다. 차나 카피와 같이 먹으면 좋구요.) 발리 커피를 주문하면 설탕을 넣어 따듯하게 데운 우유를 항상 같이 줘서 라떼로 마셔도 좋습니다.

내일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오랑우탄과 아침식사 프로그램을 위해서 아쉽지만 온가족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앞 빌라에서 아이들이 밤 물놀이를 합니다… 시끄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추울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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